펠리니의 카사노바(Fellini’s Casanova, 1976)

유럽 각지를 떠돌며 모든 계층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귀족 카사노바(도날드 서덜랜드)는 열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여성 편력만을 가진 인물. 르네상스 시대 부르주아들의 아름답고 엽기적인 호색취향의 세계를 재현해낸 펠리니 후기 걸작.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아마코드(Amarcord, 1973)

이태리의 작은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사회가 지역적으로 고립되어서 숨통이 막힐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들은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고, 삶을 전환시킬 특별한 것을 갈망하게 된다. 초호화 여객선인 황제호가 그들이 사는 해변을 지나게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동경심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은 보트에 […]

펠리니의 로마(Fellini’s Roma, 1972)

펠리니 감독이 자신의 젊은 시절 사건들과 그 시절 로마를, 판타지를 섞어 회고하고 있는 작품. 1930년대 로마의 광란과 산업화가 절정에 이른 1970년대의 현재를 아우르는 펠리니의 여정은 로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프랑스 비평가협회, 이탈리아 필름 저널리스트 협회 상 등을 […]

펠리니의 사티리콘(Fellini Satyricon, 1969)

영화의 도입부에서 재현되는 아름다운 청년들 사이의 동성애로부터 시작하여, 연이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놀라움과 충격을 보여준다. 영화는 엔콜피우스(껴안는 사람, 마틴 포터), 그의 친구인 아실토(벌을 모면한 사람, 히램 켈러), 소년 지토네(이웃 사람, 맥스 본) 등 평판이 나쁜 세 모험가의 방황과 무분별한 행위들을 […]

영혼의 줄리에타(Juliet Of The Spirits, 1965)

줄리에타는 잘 생기고 매력적인 남편과 함께 해변가에 있는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있다.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처지이다.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의 어머니와 두 언니는 줄리에타의 소박함과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함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으며 […]

8 1/2(Eight and a Half, 1963)

영화감독 로이드는 어느 날 자신의 몸이 공중에서 추락하는 꿈을 꾼다. 현실의 일상에서 지쳐 있던 그는 요양을 핑계로 온천에 간다. 그러나 그는 온천에서도 생활과 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리고 온천에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 속에 자신이 있다는 환상을 보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와도 […]

달콤한 인생(The Sweet Life, 1960)

삼류 신문사에서 가십 기사를 쓰는 마르셀로는 자기 일에 만족하기에는 너무 명민하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게으른 인간이다. 그는 클럽을 전전하며 술과 여자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 방탕한 생활을 벗기 위해 여자 친구인 엠마와 가장 친한 친구인 스타이너는 자살을 선택하지만, 마르셀로는 […]

카비리아의 밤(Nights of Cabiria, 1957)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꾸는 낙천적인 성격의 카비리아는 남자들에게 수없이 배반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실망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기적을 만든다는 교회에 찾아가 인생을 변화시켜 달라며 애절한 기도를 올리고 길에서 순진해 보이는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카비리아에게 구애를 시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

사기꾼들(The Swindle, 1955)

아우구스토 로카(브로데릭 크로포드 분)는 로베르토(프랑코 파브리치 분)와 피카소(리차드 베이스하트 분)와 함께 두 명의 농부에게 사기를 쳐서 거액의 돈을 가로챈다. 빼앗은 돈을 나누어 피카소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 이리스(줄리에타 마시나 분)에게 가져가고, 아우구스토와 로베르토는 파티를 열어 돈을 써버리려 한다. 새해 첫날밤 세 […]

길(The Road, 1954)

지능은 모자라지만 한없이 착한 젤소미나는 차력사 잠파노에게 팔려 조수 노릇을 한다. 잠파노는 가슴을 묶은 쇠사슬을 끊는 묘기를, 젤소미나는 춤을 보여준다. 잠파노는 젤소미나를 학대하지만 그녀는 그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잠파노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파노가 옛친구인 곡예사 나자레노와 싸우다가 그만 그를 죽이고 […]

비텔로니(I vitelloni, 1953)

작은 해변에 사는 패기 넘치는 다섯 청년 레오폴도, 알베르토, 리카르도, 파우스토, 모랄도는 꿈은 많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삶을 허비한다. 어느 날 모랄도의 여동생 산드라가 파우스토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